〈오리 앤 더 블라인드 포레스트〉의 닌텐도 스위치 발매

〈마인크래프트〉의 스위치 버전이 PC를 포함한 다른 플랫폼과 함께 온라인 플레이를 하게 되고 나서부터, 비록 MS는 휴대용 게임기를 만들지는 않지만 어떻게 보면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두 회사에서 어느 정도 파트너십에 관한 나오기 시작했다.

올 2월 〈오리 앤 더 블라인드 포레스트〉가 클라우드 스트리밍의 형태로 닌텐도 스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었고, 4월에는 〈컵헤드〉가 스위치에 발매되었다. 6월에는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에서 세 번째 DLC 캐릭터로 반조&카주이가 발표되었고, 한동안 언급이 없었던 〈오리〉가 닌텐도 스위치로 다음주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닌텐도는 8월 19일 〈오리 앤 더 블라인드 포레스트〉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한다고 밝혔다.

처음 클라우드 플레이로 출시된다는 소문이 있었을 때는 ‘날렵하고 즉각적인 플레이를 요구해서 지연을 최소화 해야 하는 게임을 클라우드 플레이로 제공할 생각을 하지?’ 싶었는데 결국은 닌텐도 스위치에서 독립적으로 돌아가는 쪽으로 결정이 난 것 같다. 내장 그래픽카드로 플레이하면 조금 어려울 정도로 성능을 많이 요구하는 게임이기도 한데, 컵헤드처럼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타협한 것처럼 보인다.

〈컵헤드〉에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느 정도 지분을 갖고 있어 다른 플랫폼으로 발매될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게임들이 〈오리〉까지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관여하지 않는 플랫폼에 발매한다고 하니 〈헤일로〉나 〈포르자 모터스포츠〉 같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개발하는 프랜차이즈도 발매하지 않을까 잠깐이나마 희망을 가지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완전히 부정을 해 버린 모양이다. 인디 게임 스튜디오에 투자해서 만들어낸 게임과 직접 개발한 게임에 있어서는 조금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겠지.

아무튼 〈수퍼 핫〉이나 〈핫라인 마이애미〉을 비롯해서 걸출한 인디게임들이 발매한다는 사실은 정말 반갑기는 한데, 내가 엑스박스 원에서 즐기기 위해 산 게임이 공교롭게도 〈컵헤드〉와 〈오리〉라서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른 플랫폼에는 절대로 발매 안 할 줄 알았지. 하지만 엑스박스에는 아직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구동할 수 없는 최고의 게임(?) 〈넷플릭스〉와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있다! 4K HDR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플랫폼이니 이건 닌텐도 플랫폼에 비슷한 사양으로 이식하는데 분명 오랜 세월이 걸릴 거야!

헤더 사진에서 스위치 라이트를 쥐고 있는 사진은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입수했고, 스위치 라이트 속의 화면 사진은 Zoë ReeveUnsplash에 올린 것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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